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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지구를 지키는 일, 어렵지 않아요’ 자원순환에 앞장

청사 내 다회용컵 무인회수기 운영… 행사장용 이동식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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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10.31 13:22:40

서울 중구는 청사 본관 1층 카페와 종합상황실 앞 두 곳에 다회용 컵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청(구청장 김길성) 내 카페는 현재 ‘제로카페’로 운영 중이다. 지난 24일부터 구청 직원들은 이곳을 이용할 땐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사용한다.

31일 중구청 관계자는 “내달 24일부터 확대되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맞춰, 구청 본관 1층 카페와 종합상황실 앞 두 곳에 다회용 컵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무인회수기는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할 때 다회용 컵 보증금 1000원을 결제하고, 다 쓴 다회용 컵을 무인회수기에 반납하면 현금이나 포인트로 즉시 돌려받는다.

구(區)는 또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 개정에 따라 청사 내에 일회용 종이컵의 반입도 중지한다. 아울러 구청뿐만 아니라 문화재단, 시설공단 등 산하기관 내의 카페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구는 관내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나 축제 장소에 ‘이동식 재활용품 분리수거대’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행사 종료 후가 아닌 진행 중에 재활용품 등을 분리해 넣도록 행사 주관부서가 행사장 곳곳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사업’도 한창이다. 투명 페트병, 종이팩, 폐전지 등을 동주민센터로 가져가면 10ℓ짜리 종량제봉투 한 매로 바꿔준다. 지난달까지 1만2000여 명이 참여해 4만여 장의 종량제봉투를 받아갔다.

주민들 호응이 좋아 내년에는 교환장소를 종합사회복지관 등으로 확대하고, 교환 가능 품목도 폐형광등이나 비닐로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중구에만 있는 쓰레기연구소 ‘새롬’ 주관으로, 10주간의 자원순환 전문 양성과정을 거친 24명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활동에 나선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세상을 바꾸는 힘은 조그마한 실천으로부터 나오며, 아무리 좋은 생각과 정책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면서, “중구 직원들과 주민들이 시작한 작은 실천이 계속 퍼져나가 지구를 지키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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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김길성구청장  제로카페  자원순환  분리수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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