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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사업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 4656억 원…전년비 18.5%↑

유무선 통신 리더십 견고…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성과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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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11.10 13:44:14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4조 3434억 원, 영업이익 4656억 원, 순이익 2456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무선 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 영역도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 18.5%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6.7% 감소했다.

SKT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3조 1226억 원, 영업이익 3887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21.6% 성장했다. 별도 순이익은 하나카드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 증가한 3051억 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SKB)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4% 성장한 1조 442억 원, 797억 원을 달성했다. SKB는 IPTV 순증 1위를 유지하며 가입자 규모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며 콘텐츠 매출도 증가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공고한 이동통신(MNO) 리더십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SKT는 3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는 1247만 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53%를 차지한다고 10일 밝혔다. SKT는 3분기에 선제적으로 신규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SKB는 3분기 말 기준 925만 명의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했다.

SKT타워 전경. 사진=SK텔레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3956억 원이다. 신규 콘텐츠 수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9% 성장한 매출 378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누적 매출액 규모는 1조 원을 상회한다. 특히 게임, 금융, 미디어 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2%, 트래픽 증가세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아이버스(AIVERSE) 사업도 ‘T우주’와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올해 3분기 구독 사업의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1500억 원을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연초 목표로 제시했던 올해 총 상품 판매액 5500억 원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프랜드는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수는 128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 및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도 지속 추진 중이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유무선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견조한 실적을 토대로 주주 가치 제고와 AI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편, SK텔레큼은 3분기 배당금을 1, 2분기와 동일한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SK텔레콤은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서 CapEx(설비투자)’를 뺀 금액의 30~40% 수준을 연간 배당 재원으로 설정해 분기 배당을 지속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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