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차례·제례주 ‘예담’이 7일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진행된 ‘종묘대제’에서 종헌례(終獻禮) 제주로 사용됐다.
8일 국순당에 따르면 예담은 2006년부터 18년째 종묘대제 제주로 사용 중이다.
종묘대제는 조선의 국가 사당(祠堂)이자 세계유산인 종묘에서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종묘대제에선 총 세 차례 술을 올린다. 예담이 제주로 사용된 종헌례는 신에게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이다. 이때 올리는 술은 가장 맑은 술인 청주(淸酒)다.
예담은 조선왕릉 제향(祭享) 의식에도 제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역대 왕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다.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을 때, 600여 년간 이어져 온 우리 민족 특유의 효와 예의 전통문화라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국순당은 올해 초 예담의 포장 패키지와 라벨을 현대적 느낌으로 리뉴얼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