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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노은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학술대회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 수상

한국인 970만 명 대상 추적조사, 당뇨병 있으면 말단비대증 발생 위험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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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3.05.09 13:41:05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노은 교수.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노은 교수가 지난 4월 열린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 심포지엄에서 '우수 포스터 구연상'을 수상했다.

노은 교수는 ‘당뇨병과 말단비대증과의 연관성 규명(Association between diabetes and risk of acromegaly: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이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연구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당뇨병-말단비대증 발생 위험도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말단비대증이란 성장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손이나 발, 코, 턱, 입술 등 신체의 말단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앞이마나 턱이 튀어나오거나 손과 발이 커지기도 하고 치아의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 교수, 노은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의 공동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말단비대증이 없는 20세 이상 한국인 약 970만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당뇨병이 있는 경우 말단비대증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했다. 또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경우에도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말단비대증의 위험도를 높이는 결과를 확인했다.

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 대사 이상이 악화된 경우 말단비대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확인”했다며 “말단비대증 환자는 진단이 늦어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 대사 질환이 악화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임상적 의심을 통한 빠른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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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노은 교수  대한내분비학회  당뇨병  말단비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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