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3.06.27 16:03:57
지난해 개관 이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이 7~8월 여름방학 시즌 동안 펼쳐질 교육 프로그램을 27일 공개했다.
올해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정림건축문화재단과 함께하는 ‘건축학교 춤추는 건축가’, 문학동네와 함께하는 ‘어린이 희곡 클래스’, 홍승엽 안무가와 함께하는 ‘몸으로 예술놀이’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인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LG아트센터 서울 3층에 마련된 스튜디오와 클래스룸 등에서 진행된다. 모두 2회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에서 27일 오후 2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은 정림건축문화재단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의 대표 적인 교육 프로그램 ‘건축학교’로 시작된다. 건축학교는 건축가와 함께 LG아트센터 서울 공간 곳곳을 탐색하고 토론하며 상상 속 공간을 직접 만들어 보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이다.
이번 건축학교는 ‘춤추는 건축가’라는 제목으로, 리케이댄스 예술감독인 이경은 안무가와 함께한다. 안무가와 함께 일상과는 다른 움직임으로 LG아트센터 서울 공간을 누비며 몸의 다양한 감각으로 공간을 느껴보고, 그 느낌을 다양한 건축 재료로 표현해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5학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새로운 파트너인 문학동네와의 ‘어린이 희곡 클래스’도 마련됐다. 어린이 희곡 클래스는 문학동네 ‘어린이희곡’ 시리즈에 포함된 작품인 송미경 작가의 ‘봄날의 곰’과 ‘돌 씹어 먹는 아이’를 직접 낭독해 보고, 글과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새로운 희곡을 써보는 프로그램이다. 두 작품 모두 동화책에서 시작된 희곡집으로 본 프로그램을 통해 동화와 희곡이 어떻게 다른지, 연극을 만드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등을 배울 수 있으며, 송미경 작가가 직접 지도한다. 봄날의 곰은 초등학교 2-3학년, 돌 씹어 먹는 아이는 초등학교 4-5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다.
‘몸으로 예술놀이’는 국립현대무용단 초대 예술감독인 홍승엽 안무가가 직접 개발해 지도하는 어린이 종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움직임과 소리, 무용과 음악, 귀여운 소품을 활용해 몸의 운동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주고, 다양한 놀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으로 LG아트센터 서울 교육 프로그램 첫 시즌부터 꾸준히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7월 ‘악어연못’ & ‘내 몸에 네모가 올라와요!’, 8월 ‘모델과 화가’ & ‘이상한 거울놀이’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