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신세계 헤리티지 뮤지엄, ‘얽힘’ 주제로 강이연 작가 개인전

10일부터 미디어 아트전…인간과 기술 관계 고찰

  •  

cnbnews 김금영⁄ 2025.07.09 09:44:19

신세계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 설치된 강이연 작가 작품.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가 이색적인 미디어 아트 전시를 소개한다.

신세계는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헤리티지 4층에 위치한 헤리티지 뮤지엄에서 ‘얽힘(Entanglement)’을 주제로 강이연 작가의 대형 미디어 아트웍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작가는 현실과 가상, 자연과 인공 등 이분법적 사고에 대해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미디어 아트 전시는 AI(인공지능)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진화와 퇴보 속 유기적인 관계를 설치 작품으로 선보였다.

각각 인간과 기계를 상징하는 두 개의 스크린에서는 ‘섞일 수 없을 듯한’ 이질적 요소들이 생성되고 얽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을 6분가량의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각각의 파트 재생에 맞춰 움직이는 두 개의 스크린은 이번 전시의 백미로 꼽힌다. 이질적인 요소들이 실제 움직임과 멈춤을 반복하는 스크린을 만나 관객에게는 몰입도를 높이고 다각도로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암실로 꾸며진 신세계 헤리티지 뮤지엄 속 관객은 상반된 두 개의 스크린 속 영상을 오가며, 분리될 수 없는 관계의 ‘얽힘’과 이분법적 구조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신세계스퀘어에 상영되는 강이연 작가의 작품. 사진=신세계백화점

초대형 LED 화면을 통해 도심 한복판에서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스퀘어에서는 6분 가량의 전체 영상 중 이질적인 유기체가 공동체를 형성하는 ‘얽힘’을 다룬 콘텐츠를 9월 5일까지 상영한다.

신세계는 신세계스퀘어에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상영되는 이번 작품을 통해 헤리티지 뮤지엄과 명동 그리고 서울을 가로지르며 문화예술의 공공화는 물론, 장르를 초월하는 ‘K-콘텐츠의 허브’ 신세계스퀘어를 다시 한 번 알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헤리티지 뮤지엄을 찾는 고객에게 특별한 시간과 경험을 전하기 위해 공감각적 미디어 아트 전시를 마련했다”며 “‘귀한 것’을 전해온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신세계백화점  헤리티지 뮤지엄  강이연  전시  신세계스퀘어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