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올해 2만 5000여 명 관람

25일 부산시립교향악단 공연 마지막으로 성료…예술의전당-한화의 공조 24년째 이어져

  •  

cnbnews 김금영⁄ 2023.06.27 16:54:39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부산시립교향악단 연주 현장. 최수열 지휘, 소프라노 서예리의 협연이 이뤄졌다. 사진=한화

17개 교향악단이 함께한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 인피니트 챌린지(Infinite Challenge)’가 25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매년 4월 열렸으나,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올해는 특별히 6월에 열렸다.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 부산시립교향악단의 폐막공연까지 지휘자 17명이 이끄는 교향악단과 18명의 협연자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는 17회 공연 중 3회 공연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 동안 약 2만 5000여 명이 공연장을 찾아 관람했다. 공연장을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교향악축제의 전 공연은 예술의전당 음악광장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광장, 그리고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했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지금까지 교향악축제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예술의전당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 그리고 교향악단과 연주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매년 더 깊이 있는 감동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0년부터 한화그룹이 후원한 교향악축제는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음악회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 공연 관람을 위해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한화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이후 올해로 35회째를 맞았다. 한화와 교향악축제의 인연은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외환위기 여파로 기업들이 후원을 꺼리면서 교향악축제가 중단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한화가 후원을 자처하고 나선 것. 이후 한화는 2000년부터 24년째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클래식 후원 대부분이 일회성이거나 단기 후원인 점을 고려할 때, 24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한화의 교향악축제 후원은 예술단체와 기업의 모범적 상생협력 모델로 24년이라는 기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술의전당은 감사의 표시로, 2009년 후원 10년째를 맞아 김승연 회장을 ‘예술의전당 종신회원 1호’로 추대했으며, 후원 20년째인 지난 2019년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로비 벽면에 후원 기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는 기념 명패를 제작했고, 한화가 처음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는 클래식 대중화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공연 티켓 가격은 1~5만 원으로, 일반 오케스트라 공연의 절반 수준이다. 예술의전당의 기획력, 출연진들의 재능기부형 참여, 그리고 한화의 지속적인 후원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는 평가다.

한편 2024년 교향악축제는 다시 4월에 관객을 만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한화  김승연  예술의전당  장형준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