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태양광 산업을 비롯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 배터리 & 충전 인프라, 탄소중립 산업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동향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가 27일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2023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는 29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올해 14회째로 아시아의 대표 태양광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 산업의 미래 전략과 에너지 신산업 미래 전략을 제시할 ‘2023 탄소중립산업포럼(CANIF 2023)’을 비롯해 △BIPV 포럼 △PV 월드 포럼 △ESS 세미나 △한국전지학회 춘계 학술대회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 △그린 뉴딜 등 여러 부대 행사와 유관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개막과 동시에 국내 태양광 집열기 전문 기업 금철과 UAE 에이아이 루야(AI Ruyah) 사이에 냉방 시스템 수출 계약이 이뤄지며 전시회 개막의 축포를 쐈다. 아울러 에너지 산업 관련 기술 정보 교류와 판로 개척을 위해 초청된 두바이,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루마니아의 해외 바이어들이 풍성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임청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은 역사적 흐름이자 거스를 수 없는 우리의 시대 정신”이라며, “이번 포럼과 엑스포 행사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혁신적인 탄소중립 솔루션 플랫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은 환영사에서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지는 만큼, 관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 참가한 많은 기업에 큰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충남테크노파크 서규석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대안을 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국회의원은 “탄소중립을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산업화시킬 수 있는지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결정된다”고 격려했다.
개막식 이후 전시장 내 컨퍼런스 홀에서는 다채로운 포럼 행사가 진행된다. 2023 탄소중립산업포럼이 1일차, 2일차로 개최되며, 마지막 날에는 ‘태양광 산업발전을 위한 미래 전략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PV월드포럼이 열린다.
아울러 △첫날인 27일 ESS 사업 본격화를 위한 업계 현황과 향후 전망을 논하는 ‘ESS 세미나’ △28일, 건물 태양광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계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는 ‘BIPV 포럼’ △28일부터 이틀 간 한국전지학회 춘계학술대회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