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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의 전설' 장미란, 문체부 차관 인선됐다...윤 대통령 임기 첫 개각 단행

15명 내외의 장차관급 인사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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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6.29 10:45:35

문체부 2차관에 발탁된 장미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사진=tvN '유퀴즈'

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 장미란(40)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깜짝 발탁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5명 내외의 장차관급 인사안을 발표한다.

29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차관 인사에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장미란 교수가 인선됐다.

장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2차관을 맡는다. 장 교수는 여자 최중량급(75kg급)을 대표하는 스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당시 세계챔피언 탕공홍(중국)과 접전 끝에 은메달을 획득하고, 2005년부터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 자리를 지키는 등 국내 역도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2013년 공식 은퇴한 장 교수는 2015년 용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이듬해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임용된 바 있다.

 

29일 신임 장관급 인사로는 통일부 장관과 국민권익위원장의 인선이 이루어진다. 대통령실은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통일비서관을 역임했고,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국민권익위원장은 김홍일 전 부산고검장이 지명됐다.

차관 인사에는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전진 배치된다.

먼저 국토교통부에서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1차관에는 김오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2차관은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 차관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환경부 차관에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이 낙점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에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내정됐다.

이 밖에도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승진 임명된다. 고용노동부 차관으론 박근혜 정부에서 노동비서관을 맡았던 이성희 전 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으론 오기웅 현 중기부 기조실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한훈 통계청장이 자리를 이동할 예정하다.

외교·안보 부처에서도 일부 차관 인사가 단행된다. 외교부 2차관으론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으론 외교부 출신인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통일비서관으론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내정됐다.

차관급인 공무원 인재개발원장과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 자리도 교체된다.

정부는 순차적으로 전체 19개 정부 부처 가운데 13명 안팎의 차관을 교체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를 전면 배치해 국정과제 이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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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체부  윤석열 대통령  역도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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