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3.07.12 10:22:39
에이피알(대표이사 김병훈)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공개하고 자체 생산 역량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11일 김병훈 대표이사 및 약 30여 명의 임직원이 배석한 가운데 ‘에이피알 팩토리’(APR FACTORY, 이하 팩토리)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팩토리는 약 700평 규모로 다목적 건물 1개 층을 사용한다.
해당 시설에는 약 20여 명의 개발 및 제조 인력이 상주하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 능력은 약 70만 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에이지알이 선보일 신제품 위주의 생산을 예정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효율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이용노 공장장을 비롯해 대기업 출신 전문 인력들을 다수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산 시설 준공을 통해 에이피알은 제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뷰티 디바이스의 밸류체인 내재화’에 나서 원가 및 재고 관리 유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헬스케어 영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에이피알은 본 생산 시설이 미래 전략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피알은 자사몰 운영 및 온라인 기반의 마케팅 사업 전략과 뷰티 디바이스의 임상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결합 의료기기와 진단기기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팩토리는 에이피알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영역 확대를 위한 신규 디바이스의 연구 및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의 헬스케어 디바이스 영역 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팩토리에서 초도 물량 생산을 검토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위해 경계가 모호해지는 뷰티 및 헬스케어 구분선과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고려해야한다”며 “이번 팩토리 준공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래를 동시에 개척하는 생산 역량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