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안전·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공사 과정 동영상 기록·관리를 서울시 내 모든 현장으로 확대한다.
롯데건설은 서울시의 ‘부실공사와의 전쟁’에 적극 동참하고자 지하층 포함 층마다 철근 배근, 콘크리트 타설 등의 검측 과정을 촬영하고, 그 기록이 잘 관리되도록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해 안전·품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시스템 도입 이전에도 공사 진행 시 공종별·부위별 점검 사항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아울러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도 도입, 드론으로 시공 전경과 공사현황 등의 현장 영상정보를 확보하고 3차원으로 정보를 구성해 기술적 위험요인을 예측·대응하고 있다.
특히, 360도 촬영이 가능한 ‘넥밴드형 웨어러블 카메라’를 현장에 도입해 위험작업관리와 사각지대까지 영상 녹화,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관리 중이다. 최근에는 현장에서 기록한 영상(CCTV·액션캠)과 AI 기반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해 흙막이 가시설 현장의 균열을 관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시행해오던 안전관리시스템에 이번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한층 더 강화된 안전·품질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품질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완벽하게 실천하고, 실제 근로자가 실행하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