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7.24 09:56:09
우리나라 사람들은 올해 여름휴가 때 동해안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국민 1만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계휴가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행 예정지는 동해안권(24.2%), 남해안권(19.6%), 서해안권(11.1%), 제주권(10.1%) 순이었다. 제주는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 중 선호도가 가장 낮았다.
여름휴가 출발 예정 일자는 7월 29일에서 8월 4일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 가운데 1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19일 이후가 16.6%, 7월 22~28일이 11.5%였다.
교통수단으로는 대부분 승용차(84.7%)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어 항공(6.6%), 버스(4.6%), 철도(3.7%), 해운(0.5%)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2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국토부는 이 기간에 총 1억121만 명, 하루 평균 460만 명(전년 대비 3.4%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대수는 523만 대(전년 대비 5.1% 증가)로 예측됐다. 평소 주말(474만 대)보다 많고 금요일(534만 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