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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이동 시작됐나? 1일 오후부터 흐름 변화 감지

1일 오후 포스코그룹 주, 금양 등 줄줄이 하락...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등 반도체 주는 반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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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8.01 16:46:04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자료 사진

1일 오후 주식시장의 흐름이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이날 장초반 POSCO홀딩스, 금양 등의 주식이 올랐다. 하지만 오후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장초반 상승으로 출발 655,000원까지 상승했던 대표적인 2차전지주 POSCO홀딩스는 하락하기 시작해 전날보다 -3.27% 하락한 621,000원에 마감했다. 금양도 장초반 171,200원까지 급등했으나 오후부터 하락해 -4.53% 떨어진 151,900원에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주는 이날 오후부터 다시 웃기 시작했다. 한미반도체는 오전 46,800원까지 내려갔으나 오후부터 상승을 시작해 전날보다 10.10% 오를 534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오전 120,700원까지 내려갔으나 오후에는 상승해 전날보다 1.38% 오른 125,100원에 마감했다. 이수페타시스도 오전 한 때 주가가 37,200원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상승해 전날보다 3.77% 오른 39,9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에서 반도체로의 이동은 이미 여러 증권 전문가들이 예측한 바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외국인이 반도체 등에 분산 투자하면서 코스피가 다음 달에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쏠림현상은 일단락됐다"며 "수출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제조업 경기 저점 통과 등의 차별적인 기초여건(펀더멘털) 동력과 원화 강세 압력에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해 코스피도 강세국면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달러 환산 코스피 저평가, 낮은 지분율 등 외국인의 매수 유인이 있는 데다 기업 실적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그간 시장에서 소외된 반도체, 건설·기계·방위산업, 소프트웨어 등 성장주가 주목받을 것으로 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대적으로 소외됐거나 주가 상승 과정에서 이익이 과소평가되고 미국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 하락 때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할 수 있는 반도체, 화학, 헬스케어,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업종 기업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한편 1일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이수페타시스 등 반도체 주를 순매수하고 POSCO홀딩스, 금양 등 2차전지 주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를 순매수했고, POSCO홀딩스, 금양 등 2차전지 주를 순매도 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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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이수페타시스  2차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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