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1일 카자흐스탄 에너지부와 지역난방 분야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지역난방 및 열병합발전 분야 기술협력과 인적교류를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두 기관은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해 지역난방 현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사업도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고효율 열병합발전과 신재생 기반의 에너지 생산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ESG 우수기업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몽골 등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현재 노후화된 난방 인프라 개선을 위해 국가 프로그램을 펼치는 등 난방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설비 개선 노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다리바예브 아이도스 전력국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의 선진화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지역난방 현대화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분야의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카자흐스탄 지역난방 현대화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추진 가능성을 타진하고, 향후 우리나라 민간기업과의 동반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