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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3.80%, 나스닥 -2.2%... 오늘 국내 증시는 어떨까?

국내 증시 선반영 vs 추가 하락 불가피... 어제 국내 반도체주 일제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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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8.03 07:33:09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16포인트(0.98%) 하락한 35,282.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1.38%) 떨어진 4,513.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0.47포인트(2.17%) 밀린 13,973.45로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하락세는 전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내렸다는 소식 여파로 해석된다. 지난 몇달간 강세를 보여온 시장이 이번 뉴스를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주요 신평사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과거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을 당시에는 미국 증시가 폭락한 바 있다.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렸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라며 특히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이슈에 대한 '벼랑 끝 전술'도 이번 등급 평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등급 강등 조치에도 미국 국채 시장은 잠잠한 모습이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전거래일보다 3.80% 급락한 3711.60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AMD가 7% 이상 급락했다. AMD는 전일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함에 따라 7% 이상 급락했다.

관련해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피치의 영향이 어제 이미 선반영됐다는 의견과 추가 하락이 있을 거란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인 2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69% 내린 69,900원, SK하이닉스는 -4.48% 내린 119,500원, 한미반도체는 -7.7% 내린 49,250원에 마감했다.

 

이같은 하락은 피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오늘(3일)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급락은 여전히 국내 반도체 주에 구름을 들이우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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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다우지수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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