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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률 ‘사상 최고’ 63.2%… 실업률 역대 최저치

취업자수 29개월 연속 증가세… 올 들어 월평균 34.9만 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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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원석⁄ 2023.08.09 10:11:08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서 7월 취업 통계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고용률이 통계 작성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양호한 고용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9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월 대비 0.3%p 늘어난 63.2%, 15~64세 고용률은 0.5%p 증가한 69.6%로 동반 상승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전월보다 0.2%p 상승한 65.0%로 2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21만1000명 증가하며 29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증가 폭은 전월에 비해 둔화됐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월평균 34만9000명이 늘었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돌봄수요 확대 등에 따라 보건복지‧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수 증가세가 지속됐다”면서 “증가 폭 둔화는 건설경기 부진, 기상악화, 반도체 수출감소 등에 따른 건설업, 농림어업, 제조업 취업자수 감소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7.0%로 역대 세 번째, 실업률은 6.0%로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전월보다 0.8%p 늘면서 지속 상승 중이나,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 및 청년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3만8000명 줄어들었다.

업종별 취업자수를 보면 서비스업은 대면서비스·보건복지업 등을 중심으로 작년보다 32만7000명 늘었다. 소비지출 및 관광목적 입국자수 증가 등으로 숙박음식업‧예술스포츠여가업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수는 증가세를 지속했고, 정보통신기술(IT) 인력 수요 확대 등으로 정보통신업 취업자수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제조업은 반도체·석유제품·선박 등 수출감소 및 생산부진이 지속되고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취업자수 감소 폭이 확대됐다. 건설·농림어업도 건설경기 부진 및 조사대상 기간(7월9~15일) 기상악화 등으로 취업자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대면서비스업·보건복지업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률·실업률은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건설업·제조업 고용둔화 영향 등으로 취업자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TF)’을 중심으로 고용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고용 호조세 지속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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