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3.08.22 08:30:13
오늘(22일)과 모레(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림, 경상권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가끔 비가 내리며 늦은 오후(15~18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경상내륙엔 소나기가 내린다. 무더위는 오늘까지 계속된다.
오늘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원북부내륙과 서해안 및 제주도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그리고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5도, 대전 24도, 부산 26도 22도~26도로 출발해 낮 기온은 서울 30도, 대전 33도 부산 32도로 29도~35도 분포이며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05시 현재 레이더 영상을 보면 기압골에 의해 형성된 강수대가 서해와 북한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수대가 접근해오면서 오늘 오전에 인천과 경기북서부에 호우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폭염특보는 인천과 경기북부를 비롯한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이다. 오늘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시간대별 강수 예보를 살펴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경상권 부근까지 영향을 주면서 강수대는 경상권까지 유입은 힘들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 내에서 대기 불안정에 의해 경상내륙에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의 경우 강수 구역이 오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겠으나 오후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면서 강수대가 경상권까지 유입되었다가 저녁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다시 강해져 강수대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위치하겠다.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인천과 경기북부 및 서해5도에는 50~120mm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북부와 제주도산지에는 많게는 15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그리고 서울과 경기남부는 30~100mm 많게는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중.북부내륙과 충남서해안 그리고 전라해안 및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2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추가적으로 오늘부터 내일 사이에 휴전선 인근의 북한에서도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로 인해, 임진강과 한탄강 그리고 북한강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유속이 매우 빨라질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