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100년 후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9월 1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막식 진행... 10월 29일까지 다양한 전시 볼 수 있어

  •  

cnbnews 이윤수⁄ 2023.09.01 09:22:25

9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59일간 건축 관련 전시와 학술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빼곡하게 준비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2년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막을 올린다.

서울시는 1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으로 행사를 통해 100년 뒤 서울의 모습을 시민과 함께 그려낼 예정이다.

개막식 1부에서는 ‘제4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상식, 2부에서는 개막 퍼포먼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상’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110년 동안 닫혀있었던 송현동 부지의 역사와 땅에서 비롯된 소통·화합을 상징하는 무용 퍼포먼스 ‘화합의 길’을 선보이며, 사방(四方)과 사람을 연결하는 수평적 매개로서 ‘건축’을 춤사위와 공연으로 펼쳐낼 예정이다.

개막식 이후 이번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총 다섯 가지 전시 '주제전',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 '게스트시티전', '현장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작가 2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접목된 관람요소를 선보이며 색다른 경험을 전할 예정이다.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 인터랙티브 플랫폼. 사진=서울시청

첫 번째 전시인 '주제전, 땅의 도시, 땅의 건축’에는 아가 칸 건축상을 수상한 리즈비 하산, 영국 애쉬든 상 후보 스튜디오 워로필라, 이탈리아 공로훈장과 DFAA 아시아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한 최욱 등 한국·스페인·노르웨이·네덜란드 등 국내·외 작가 19인의 작품이 세워진다.

열린송현녹지광장 ‘땅소’ 앞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주제 영상과 도시건축 관련 영화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는 소주제별 영상·드로잉·사진 등을 전시, 모니터와 인터랙티브 플랫폼을 연계해 2050년 서울의 미래상과 메가시티를 연구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서울100년마스터플랜전' 오터슨 스튜디오 작품 'Type F 100년 후열역학적 균형을 이룬 서울'. 사진=서울시청

두 번째 전시인 '서울 100년 마스터플랜전'은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도심의 자연요소를 연결, ‘친환경 고밀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아워갤러리(전시관~서울시청연결통로)에서 진행된다. 국제공모로 선정된 작가 40팀이 협력한 유형별 전시와 초청작가 13팀의 연구 성과물이 전시된다.

세 번째 전시 '게스트시티전, 패러럴 그라운즈(PARALLEL GROUNDS)’에서는 땅의 의미를 확장하고 재구성한 도시 사례를 소개, 이미 실현됐거나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공유한다. 독일 함부르크, 미국 뉴욕, 스위스 바젤, 스페인 세비야, 일본 도쿄 등 세계 34개 도시, 23개팀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의 밀도와 공공성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네 번째 '글로벌스튜디오'는 ‘메가시티의 연결(Bridging the Megacity)’을 주제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등 13개국 24개 도시의 31개 대학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작품은 열린송현녹지광장 하늘소 하부 공간에 영상과 건축모형, 드로잉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진행되는 '현장프로젝트'는 ‘체험적 노드: 수집된 감각’을 주제로 한 6개 파빌리온이 설치된다. 수천 개의 렌즈와 AI 이미지를 활용해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을 모자이크한 '리월드(Reworld)', 서울의 지형을 드로잉으로 형상화한 '서울 드로잉테이블(Seoul Drawing Table)' 등 서울비엔날레 주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와 전시를 기획한 전문가 자료는 9월 1일부터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및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서울비엔날레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리는 만큼 내외부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시민참여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전시 도슨트 투어, 스탬프 투어, 해질녘 멍때리기와 밤하늘 보기 ‘노 아이디어(No Idea)’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새로운 시각에서 행사 주제를 함께 고민하는 강연과 도시건축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영화 상영 등도 진행된다.

시․공간 제약 없는 ‘메타버스 서울’ 전시공간에서 서울 100년마스터플랜전(서울 그린 네트워크), 서울시 건축상 대상(1~40회) 연계 전시,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자별 상세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은 제4회 서울비엔날레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관련태그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친환경 고밀도시  메가시티의 연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