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은 13일 오후 2시,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향후 한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회화 작가를 소개하는 온라인 경매 ‘뉴 앤 넥스트(New & Next): 회화의 미래’(이하 뉴 앤 넥스트)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 미술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젊은 회화 작가들의 작품 총 52점이 출품된다. 아울러, 서울옥션은 경매 참여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오프닝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경매는 세계 미술계의 시선이 서울에 집중되는 프리즈·키아프 기간 동시대 회화 작가의 작업을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김수수 ▲박주영 ▲유가월 ▲이현우 ▲임현희 ▲정재원 ▲홍순용 등 사적인 이야기부터 사회적 목소리까지, 내적 경험과 외부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1970~90년대생 작가 20명이 이번 경매에 참여한다.
유사한 회화 양식으로 그룹화하는 것이 가능했던 한국 회화의 앞선 세대와는 달리,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이미지는 하나의 조형 언어로 맥락화 하기 어려운 흐름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번 경매는 한국 미술계의 저변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이들이 저마다 구축한 회화 언어를 통해 한국 미술계의 향방을 그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경매 참여 작가와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오프닝 행사는 프리뷰 전시 첫날인 1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행사에는 간단한 다과와 주류가 제공될 예정이다. 오프닝 행사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서울옥션 공식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메시지 등을 통해 공유된 링크 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2020년을 기점으로 한국 미술시장에 등장한 회화 기반의 작가들은 2차원 평면 위에 저마다의 이야기를 제각기 다른 양태로 풀어내고 있다”며 “특히 1970~90년대생을 중심으로 한 이들 작가는 향후 우리 미술계의 발전과 대중에게 다가가는 접근법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는 세대인 만큼, 이번 경매가 이들이 그려내는 한국 회화의 미래를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에게 선보이는 장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옥션 온라인 기획경매 뉴 앤 넥스트의 프리뷰 전시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1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