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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난초와 지초가 아름다운 난지도로 돌아왔으니 한껏 축하해야죠

한때 ‘쓰레기섬’ 오명… 區, ‘난지 테마관광 숲길’로 조성… 8일 첫 번째 ‘상사화 축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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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3.09.06 17:32:34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달 열린 ‘난지 테마관광 숲길’ 개장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난초와 지초가 아름다운 섬. 하지만 한때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섬. 그 섬이 이제 원래대로 돌아갈 참이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난지도’ 하늘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 1.6㎞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하고, 여기에 상사화·꽃무릇·맥문동 등 11종류의 초화류 37만 본을 심었다. 아름다웠던 난지도의 옛 이름과 모습을 되찾아주기 위한 첫 행보다.

마포구는 상사화와 꽃무릇이 만개할 것으로 보이는 8일, 이곳에서 ‘난지별곡, 사랑하기 좋은 날’이라는 이름의 첫 번째 ‘상사화 축제’를 연다.

축제는 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식전행사와 1·2부로 나눠 진행한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주민 500여 명이 모여 개막식을 열고, 상사화를 주제로 한 주민 삼행시 영상도 공개한다. 이어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아나운서 이재용, 작가 유인경이 ‘꽃 보다(See) 중년’이라는 주제로 펼치는 3자 토크쇼를 진행한다. 개막식 하이라이트 행사로는 ‘천 개의 상사화 등불’을 의미하는 ‘천상의 점등식’이 열려 가을 저녁 하늘을 등불로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2부 행사에는 708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수 박강성, 해바라기, 남궁옥분의 노래 공연이 이어져 고즈넉한 가을 저녁에 깊이를 더한다.

전 세대가 즐기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수공예품 플리마켓인 ‘숲퍼마켓’ △캐리커쳐와 캘리그라피 부스 △상사화 꽃밭을 배경으로 한 ‘인생네컷’ 촬영 공간이 준비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슬픔과 눈물로 얼룩졌던 난지도가 꽃과 시로 꾸며져 구민 모두 즐기는 명소로 재탄생한 것은 마포구민의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상사화 축제’를 시작으로 많은 구민이 이곳을 찾아 지치고 메마른 마음을 사랑으로 든든히 채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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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박강수 구청장  난지도  상사화  하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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