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11.22 12:05:36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영등포 1인가구 다(多)모임’을 운영한다.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프로그램이다. 내달 22일까지 영등포구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1인 가구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인 가구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함께하는 1인가구(공감·소통) △건강한 1인가구(운동) △행복한 1인가구(관계형성)로 나눠 운영한다.
먼저, ‘함께하는 1인가구’ 프로그램에는 소설가 김영하와 유튜버 정성권의 초청 강연이 준비됐다. 비앤디파트너스 영등포구청역점에서 강연당 200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김영하 작가는 내달 1일 ‘공감, 소통 그리고 이야기’를 주제로, 소설·영화 등이 어떻게 인간의 공감 능력을 확장하고 깊은 수준의 소통을 가능토록 하는지 들려준다. 8일에는 유튜버 ‘자취남’ 정성권이 ‘1인가구 공감 톡(Talk)’을 주제로, 2년간 500여 명의 자취인을 인터뷰하며 느낀 더 나은 내가 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건강한 1인가구’에선 최근 MZ세대 선호 운동으로 주목받는 테니스를 배워본다. 이달 17일과 24일, 12월 15일과 22일 서울테니스에서 20명(1회당 5명, 총 4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행복한 1인가구’에선 사회적 관계망을 강화하는 목적의 관계 형성 수업을 로컬모티브 라운지에서 운영한다. 이달 17일에는 15명을 대상으로 ‘와인 클래스’를, 23일에는 20명을 대상으로 ‘스타일링 클래스’를 연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1인 가구가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고 소통의 끈을 이어가도록 다양한 강좌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