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01.16 14:15:07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성장주와 배당주의 균형을 맞춘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474220)’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빅테크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동시에 연간 10%대의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한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 내 상위 10개 기업인 빅테크 기업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글로벌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강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2023년 미국 경제를 주도했으며, 신성장동력인 AI(인공지능)를 바탕으로 장기적 성장이 전망된다. 올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해져 기술주 및 대형주 투자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성을 추구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다만 1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옵션 매도 비중은 평균 40%다. 이는 빅테크 주식 포트폴리오와 나스닥100 옵션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함으로써 시장의 성장을 따라가면서도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또한 연간 10%대의 배당 수익을 목표로 매월 중순에 배당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해당 ETF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458760)’ 등 월말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기존 월배당 ETF를 함께 운용한다면 격주로 배당을 받는, 즉 한달에 2번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다”며 “분배금이 들어오는 날짜가 격주로 분산될 경우 투자자들은 전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와 함께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