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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가리아 대형 원전공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2기 건설 수주 유력… 입찰자격사전심사 통과, 불가리아 의회승인… 4월 최종 계약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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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2.26 11:17:46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불가리아의 대형 원전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23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Kozloduy)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승인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최종 계약자 선정은 발주처인 불가리아 원자력공사(KNPP NB)와 협상을 완료한 4월이 될 전망이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69년 시공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 1~4호기는 노후화 문제로 폐쇄됐으며, 현재는 러시아에서 개발한 가압경수로형 모델 5‧6호기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신규 건설이 확정된 7‧8호기는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으로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그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유럽 시장은 그린 택소노미에 이어 탄소중립산업법(NZIA)까지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팀코리아 참여는 물론 다각적 루트를 통해 더 많은 수주 낭보를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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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자력발전소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입찰자격사전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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