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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동참’ 키움증권, 5%대 강세… “3년간 자사주 210만 주 소각”

올해부터 매년 3분의 1씩 소각… 지난해 주주환원율 47%·평균 ROE 1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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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3.13 17:21:42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선제 실행 차원에서 2026년까지 자사주 210만 주를 소각하고, 목표 주주환원율은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지난해 배당금액은 881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자사주 취득액 700억 원을 합하면 주주환원율은 47%에 달한다.

13일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해 이미 취득한 자사주 209만5345주(발행주식의 7.99%)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매년 1/3씩 소각한다. 목표 주주환원율은 2025년까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 이후에도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평균 ROE 15%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병행하기로 했다. 사업부문별 리스크 대비 이익 확대 방안을 추구하고, 저수익자산의 수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WM부문은 AI 기반 자산관리를 강화하고, IB부문은 선택적으로 우량 딜에 집중하며, S&T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부문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안착과 함께 동남아, 북미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과 투자자 소통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를 ROE와 연계하고, 이사회를 통해 정기적인 점검과 승인 절차를 이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우리회사의 주주환원정책을 예측 가능한 주주친화정책으로 대폭 강화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ROE와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투자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키움증권 주가는 전일 대비 6300원(5.06%) 오른 13만900원에 마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키움증권  ROE  주주환원율  배당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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