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3.27 11:09:23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속 성장을 위한 신사업으로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으로 미래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로 개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재작년 3월 정관 개정을 통해 ‘데이터센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DX(디지털전환)팀을 신설해 데이터의 수집·저장·가공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사업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회사 측은 데이터 산업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협업해 다양한 사업 기회도 창출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계열사의 빅데이터 기술·운영 역량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HDC그룹은 이미 디지털 기반 데이터 산업 분야에 투자하고 빅데이터를 관리·운영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열관리 기술, 신재생에너지 등과 연계한 소요 전력 효율화 같은 차별화 전략으로 데이터센터 분야의 차세대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발전사업과 데이터센터가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