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키움증권, “생애 첫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애플·테슬라”

자사 미성년 고객 투자 조사 결과… 미성년 투자자 48만 돌파

  •  

cnbnews 김예은⁄ 2024.03.27 18:01:34

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투자 대상 종목. 자료=키움증권

미성년자가 생애 처음으로 투자하는 종목이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해외주식은 애플과 테슬라 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키움증권은 자사 미성년 고객들이 이같이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0년 이후 주식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 속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미성년 고객 수 역시 증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키움증권의 미성년 고객 수는 48만5000명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도 각각 24만 명과 8만 명을 넘어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고객 비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9년 대비 미성년 고객 수는 약 14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이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국내주식을 보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매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이외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NAVER 등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들이 미성년자 첫 매수 종목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는 2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던 만큼 POSCO홀딩스가 2위를 차지한 점도 눈에 띄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 역시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2022년에는 PROETF ULTRA QQQ(QLD), SPDR S&P500(SPY), INVESCO QQQ TRUST UNIT SER 1(QQQ) 등 ETF 선호가 강했다. 반면 2023년에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KO) 투자 고객이 늘었고, 2024년에는 인공지능(AI)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한편 키움증권은 작년 4월부터 자사 통합 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가 충족할 경우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키움증권  주식  삼성전자  테슬라  미성년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