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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종이만 아껴도 植木 효과 충분합니다

내년까지 구청 종이 사용량 현재보다 50% 절감… 나무 314그루 살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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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4.04 09:32:30

서울 중구가 구청의 종이 사용량을 내년까지 50%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구청 앞 소나무. 사진=중구청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식목일을 앞두고 ‘종이 없는 사무실’을 만든다.

중구는 구청의 종이 사용량을 내년까지 50% 절감하겠다고 4일 밝혔다. 이 정도면 나무 314그루를 살릴 수 있는 양이다.

중구에 따르면 구(區)는 지난 한 해 628만 장의 종이를 업무용으로 사용했다. 올해는 이보다 25% 줄인 471만 장, 내년에는 50% 줄인 314만 장을 사용량으로 정했다. 이 목표를 온전히 달성하면 온실가스 77t(톤)을 줄이고, 물 3만1400t을 절약할 수 있다. 종이와 복사기 등을 사는데 필요한 예산도 7800만 원가량 줄이는 효과를 본다.

중구는 앞으로 종이 보고서 없이 태블릿 PC를 활용해 회의와 보고를 진행한다. 특히, 간부들이 나서서 간단한 사항은 구두보고나 소셜미디어(SNS), 업무관리시스템의 메모 보고 등을 활용토록 독려할 계획이다. 또 회의자료는 출력하지 않고 회의장 화면을 통해 송출한다. 아울러 자료집이나 홍보물은 전자파일로 만드는 걸 원칙으로 한다.

중구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종이 사용 감량 목표를 설정해 제출토록 했다. 이로써 앞으로 2년간 종이와 토너 구매 실적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직원회의에서 “종이 자료가 한 번 보고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개인적으로 태블릿 PC를 사용한 지 꽤 됐다”며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종이) 아끼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종이 절약을 당부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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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김길성 구청장  식목일  종이  태블릿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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