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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동물 알리고 미술대회 열고 저탄소 식생활도 제안…‘지구의 날’ 맞이 분주

LG전자·롯데百·신세계푸드·오리온 등 캠페인 및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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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4.18 10:07:27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상영한다. 사진=LG전자

4월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구 환경을 지키는 캠페인, 행사 등이 다방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매년 4월 22일로 지정된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상원의원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열린 기념행사에서 유래해 환경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민간 중심의 세계 기념일이다.

LG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으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먼저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로,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해 후손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 나아가 LG전자는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 달러(약 2억 원)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보호 활동에 나선다.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 ▲태국 ‘해양 보호 자원봉사’ ▲대만 ‘디스커버리 협업’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슈퍼 해피 플래닛’의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 슈퍼 해피 플래닛’의 사전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하는 롯데 어린이 환경 미술대회는 다음달 25일 전국 16개 권역에서 동시 진행한다. 이 미술대회는 롯데백화점과 환경부, 환경재단이 1979년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해까지 누적 참가자가 14만 명에 달한다.

미술대회는 사전 접수(4월 16~21일)와 본 접수(4월 22일~5월 4일)로 나눠 1만 5000명의 어린이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전 접수로 신청하는 참가자들에겐 롯데 모바일 상품권 5000원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한다. 접수는 ‘롯데백화점몰’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참가비의 절반은 환경재단 기부금으로 쓰인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부, 초등학교 고학년부 두 개 부문에서 총 327명의 어린이에게 표창 및 수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구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8일까지를 ‘리얼스 위크(RE:EARTH WEEK)’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ESG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6월부터 환경재단과 ‘다시 지구를 새롭게’라는 슬로건으로 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를 운영 중이다. 이번 리얼스 위크에는 리얼스 캠페인의 대표 활동인 ‘플로깅(Plogging,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 행사를 전국 31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31개 점포에서는 모두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을 운영해 환경 운동 실천에 나선다. ‘리얼스 마켓’은 환경 정화가 필요한 곳을 찾아 ‘플로깅(쓰레기 줍기)’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친환경 행사다. 총 35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플로깅 행사 당일 롯데백화점 앱(APP)을 통해 친환경 커뮤니티 ‘리얼스 클럽’에 가입하면 3만 원 상당의 ‘플로깅 키트’와 ‘제로 웨이스트’ 굿즈를 증정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친환경 브랜드(파타고니아, 사봉, 비오템, 키엘 등 13개) 상품 10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 전 사업영역에서 식물성 대안식품을 활용한 저탄소 식생활을 제안하는 ‘베러위크(Better Week)’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 전 사업영역에서 식물성 대안식품을 활용한 저탄소 식생활을 제안하는 ‘베러위크(Better Week)’ 캠페인을 진행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Better Earth, Better Life(더 나은 지구, 더 좋은 생활)’을 주제로 펼쳐지는 베러위크는 신세계푸드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대안식품과 이를 활용해 만든 메뉴 등을 선보이며 대안식품으로 실천할 수 있는 저탄소 식생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먼저 22일부터 전국 이마트 내 블랑제리, E베이커리 등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을 넣어 만든 저탄소 베이커리 ‘런천 사라다 버거’를 신제품으로 출시하고, 28일까지 베러미트 베이커리 전 제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또한 신세계푸드가 운영 중인 전국 트레이더스 내 베이커리 매장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내에서 운영 중인 ‘더 메나쥬리’, 서울 청담동에서 운영 중인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서도 ‘베러미트’를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저탄소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위탁 급식을 맡고 있는 기업체 및 단체 구내식당에도 식물성 대안식품을 활용한 ESG 저탄소 메뉴를 제공한다. 베러미트 다짐육으로 만든 ‘소보로 파스타’, ‘키마카레 덮밥’ ‘식물성 런천구이’ 등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식당 내에도 대안식품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홍보물을 비치한다. 특히 올해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라이브쇼핑,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신세계 그룹 관계사들도 지구의 날에 맞춰 ESG 저탄소 메뉴를 제공하며 베러위크에 힘을 더한다.

일상에서 대안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도 더욱 확대된다. 신세계푸드는 SSG닷컴, G마켓,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간편식과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캔햄을 특별 가격으로 선보이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25일부터 이마트 월계점에서 푸드트럭과 팝업 매장을 운영하는 홍보 행사를 시작으로 주요 이마트에서 ‘유아왓유잇’ 식물성 간편식의 판매에 본격 나선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에서는 저탄소 건강 메뉴군인 ‘베러 초이스(Better Choice)’의 신메뉴로 ‘베러 불고기 버거’를 신메뉴로 출시한다.

오리온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2년 연속으로 그룹 차원의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2년 연속으로 그룹 차원의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윤리경영에 기반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국내외 법인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동참해 각국 실정에 맞는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

한국과 러시아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은 서울, 청주, 익산 등 본사 및 생산 공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와 연계해 정(情)문화 전파에도 나선다.

전국 어디서나 누구든지 1시간 이상 플로깅 후 인증 사진을 촬영한 뒤, 오는 30일까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모아플랫폼’에 올리면 자동으로 참여된다. 참여 인원 2000명 달성 시 서울시, 청주시, 익산시 지역아동센터에 과자 선물 2000세트를 기부한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오리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은 현지 공익기구와 협력해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베트남도 추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며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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