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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4회째…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몽환’ 열려

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자 최수열, 소프라노 황수미 협연… 벤자민 브리튼, 모리스 라벨의 곡들로 몽환적·서정적 무대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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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5.07 10:05:20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104회 정기연주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사진=강남문화재단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제104회 정기연주회가 14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의 부제는 ‘몽환(Dreamy)’이다.

이번 공연은 벤자민 브리튼과 모리스 라벨의 음악적 서정이 돋보이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천재 시인 랭보의 파격적인 시어(詩語)와 이미지에 성악과 관현악을 위한 곡을 붙인 ‘일뤼미나시옹(Les Illuminations)’, 샤를 페로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을 모티브로 상상과 공상의 세계를 유영하는 ‘어미 거위 모음곡’, 빈 왈츠의 전통에 작곡 당시의 세기말적 징후가 중첩되는 발레 음악 ‘라 발스(La Valse)’ 등을 통해 몽환적 서정이 일렁이는 매혹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서울시향 부지휘자와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거쳐 2021년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역사상 최초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된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는다. 창의적이면서도 대담한 프로그래밍 감각과 현대음악에 대한 탁월한 재능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2년부터 2022년까지 모리스 라벨의 관현악 전곡 사이클을 부산시향과 함께 국내 최초로 도전해 성공적으로 완주한 바 있다.

함께 협연하는 소프라노 황수미는 세계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독일 본 극장과 비스바덴 헤센 주립극장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이름을 더욱 알렸다. 정명훈,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마르쿠스 슈텐츠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 작업하기도 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조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 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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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의전당  최수열  황수미  벤자민 브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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