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이 본사를 부산 KT 송정사옥에서 동구 중앙대로로 이전했다.
LS마린솔루션은 22일 “이번 본사 이전은 KT서브마린에서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해저 사업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중앙대로는 글로벌 항만인 부산항과 여러 해양산업 전문업체가 밀집한 지역이다. LS마린솔루션은 이곳을 해저 사업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새 사무실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설계됐으며, 아울러 휴게 공간을 확충하고 첨단 화상회의 시설을 갖춰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도록 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1997년 KT 송정사옥에서 시작한 후 약 30년 만의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비전과 도전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LS전선과 협력해 해상풍력·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증가하는 해저케이블 시공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LS마린솔루션은 국내 대규모 해상풍력 건설사업 참여와 대만·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대형 포설 선박 건조 등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