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2.06 13:58:40
서울 강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강석)은 2월 한 달 동안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들은 그림자 인형극, 판소리와 재즈의 만남, 클래식 콘서트,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2월 8일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에서는 강북구 예비 초등생을 위한 ‘즐거운 졸업선물’ 사업의 일환으로, 그림자 인형극 ‘이야기 쏙! 이야기야!’가 무대에 오른다. 생동감 넘치는 인형극과 함께 전통 음악이 어우러져 어린이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월 18일 강북소나무홀에서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과 최정상 재즈 뮤지션으로 구성된 한웅원 밴드가 만나 전통 판소리와 재즈의 신선한 조화를 선보이는 ‘소리, 판’이 열린다. 판소리의 깊이 있는 울림과 재즈의 자유로운 리듬이 한 무대에서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색다른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월 20일에는 마티네 콘서트 ‘이지클래식: 겨울연가, 건축학 개론을 만나다’가 강북진달래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한다. 드라마 ‘겨울연가’와 영화 ‘건축학 개론’의 작곡가로 잘 알려진 이지수가 직접 무대에서 다양한 협연으로 재구성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함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다.
마지막으로 2월 21일과 22일에는 강북소나무홀에서 국내 최정상급 현대무용 안무가 안애순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가족무용극 ‘어린 왕자’가 막을 올린다. 생텍쥐페리의 명작 ‘어린 왕자’를 재해석한 이번 공연은 유명 영화감독 김지운이 구성과 대본 및 영상 연출을 맡고,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합류한 작품으로 새로운 감각을 일깨우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