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2.25 13:09:57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 지수보다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25일 밝혔다. ‘KoAct’의 열 번째 ETF다.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혁신 산업의 변화를 분석해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에 액티브 전략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AI산업 주도 기업의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해 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또한, 미국 나스닥 지수가 혁신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시가총액이 아직 작은 신성장 산업의 주요 기업들 비중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 같은 신성장 기업을 발굴해 신속하게 투자 비중을 늘리며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한다.
실제로, 최근 AI서비스 기업 중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 AI서비스기업 팔란티어와 AI추론에 유리한 ASIC(맞춤형 반도체) 설계 1위 기업 브로드컴의 나스닥 지수 비중은 각각 0.8%, 3.35%에 불과하지만,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각각 15% 씩 편입 비중을 높여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영상 생성모델 ‘Veo 2’와 ‘Gemini 2.0 Flash’ 출시 이후 AI기술 리더십을 탈환하고 있는 알파벳에도 15% 집중 투자한다.
한편,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팔란티어, 브로드컴, 알파벳 Top 3 종목 외에도 시가총액이 작지만 향후 나스닥 100 지수 편입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추가 투자한다. 혁신기술 기업들 외에도 MZ 소비트렌드를 주도하는 성장 기업들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oAct 미국나스닥성장기업액티브는 Top 3 종목 외에도 ▲ Natera(유전자 기반 암 진단 기업), ▲ Upstart Holdings(AI기반 대출심사 솔루션), ▲ Zillow(AI기반 부동산 중개플랫폼), ▲ Dutch Bros(스타벅스를 위협하는 MZ 커피 브랜드) ▲ Tapestry(Coach 리브랜딩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MZ 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성장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총 보수는 연 0.5%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양희창 매니저는 “패시브 형태의 나스닥 지수 ETF 투자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신성장 산업의 빠른 트렌드 변화를 포트폴리오에 녹여내는 것이 목표”라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나스닥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