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5.19 10:26:36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20일(화) 드론을 활용하여 지역 내 대규모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비산먼지를 다량 배출해 민원 발생이 빈번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공사장 내부 살수와 세륜시설 운영 등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점검이다. 서초동과 방배동 재건축 공사장 4개소에 대해 상반기 2개소, 하반기 2개소를 각각 점검할 예정이다.
구는 드론을 활용하여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공사장 내부나 높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실시한 육안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드론으로 더 넓은 지역을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점검하여 비산먼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점검 결과 적발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계도하되, 비산먼지 억제 조치 미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이번 특별점검 이후에도 서초구민으로 구성된 푸른환경실천단과 함께 공사장을 수시로 순찰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을 예방하고 인근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드론을 활용한 정밀점검과 푸른환경실천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사장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주민불편 민원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첨단 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