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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더 기아 PV5’ 계약 시작…모빌리티 혁신 시동

기아 첫 전용 PBV ‘PV5’ 패신저·카고 모델 국내 계약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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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6.09 10:53:05

더 기아 PV5 카고, 패신저 외장. 사진=기아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6월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PV5는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 PBV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되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한다. E-GMP.S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구현했다. 평평한 플로어와 넓은 실내 및 화물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쉬운 구조를 갖춰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하다.

기아는 PV5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고객사와 컨버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실제 사용자의 요구를 차량과 솔루션에 적극 반영했다. 기아는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이라는 PBV 정의 아래 혁신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PV5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확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 기아 PV5 패신저 외장. 사진=기아
 

기아는 PV5의 다양한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을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먼저, PV5 패신저는 여유로운 실내 및 적재 공간과 유연한 시트 활용성, 차별화된 편의성을 갖춰 모빌리티 서비스는 물론 가족용 차량으로서 차박, 피크닉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모델이다. 2,995mm의 긴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탑승 인원과 목적에 따라 1/2/3열 시트 배열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PV5 패신저는 최고 출력 120kW, 최대 토크 250Nm의 전기 모터와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단일 모델로 운영된다. 4.5km/kWh의 전비와 358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더 기아 PV5 카고 외장. 사진=기아
 

PV5 카고는 넓은 화물 공간은 물론, 낮은 적재고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적재 용량에 따라 ▲컴팩트 ▲롱 ▲하이루프 등으로 운영된다. 차량 전장 4,695mm의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이 최대 길이 2,255mm, 폭 1,565mm, 높이 1,520mm에 이르러 최대 4,420ℓ까지 적재할 수 있다. 트렁크 개구폭은 최대 1,343mm로 표준 파렛트도 실을 수 있다.

 

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된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전비 4.7km/kWh), 280km(전비 4.8km/kWh)이다. 두 모델 모두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약 30분 소요된다.

PV5는 PBV 전용 특화 사양을 대거 탑재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AA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앱 마켓’을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해 소프트웨어 확장성을 더했다.

 

더 기아 PV5 패신저 내장. 사진=기아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패신저 모델 ▲베이직 4,709만 원 ▲플러스 5,000만 원,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 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만 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하면 지역에 따라 패신저 모델은 3천만 원 중후반대, 카고 모델은 2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PV5 계약 개시와 함께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맞춤형 구매 혜택과 전용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PV5 5-Zero 할부’와 ‘PV5 롱런 할부’ 등 두 가지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PV5 구매 시 충전비 30만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PV5의 보증기간은 ▲차체 및 일반 부품 3년/6만km ▲동력전달 부품 5년/10만km ▲EV 전용 부품 10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10년/20만km이다. ‘PBV 보증연장 서비스’를 통해 보증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더 기아 PV5 카고 내장. 사진=기아
 

기아는 PV5 특별 전시 및 순회 전시 등 전국 단위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지난 5월 7일부터 서울 성수동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를 진행 중이며,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판매거점에서 PV5 실차 순회 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6월 10일부터 PV5의 혁신적인 공간 활용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광고 캠페인도 전개한다. 올 하반기에는 PV5 카고와 패신저를 업무와 일상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담은 디지털 콘텐츠를 공개하고, 인플루언서와 고객이 함께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패신저(5인승, 2-3-0) 및 카고(롱) 모델을 시작으로 PV5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PV5의 기본 라인업은 ▲패신저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샤시캡 등으로 구성된다.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해 개발한 ▲오픈베드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냉동탑차 ▲미닫이탑차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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