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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K웰니스 외국인 매출, 전년비 30%↑”

“외국인 고객 관심 ‘K뷰티’ 이어 ‘K웰니스’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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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6.18 09:36:38

서울시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의 ‘웰니스 에딧’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올해 1~5월 국내 오프라인 외국인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웰니스(Wellness)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방한 외국인 고객의 이너뷰티 카테고리 매출이 올 들어 55% 늘었다. ‘푸드올로지’의 콜레올로지 컷팅젤리와 ‘비비랩’ 석류콜라겐, ‘락토핏’ 슬림 유산균 등 일부 상품은 방한 외국인 고객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안팎 급증했다.

올리브영은 ▲슬리밍(다이어트) ▲콜라겐(탄력 개선) ▲글루타치온(미백) ▲프로바이오틱스(장 건강) 등 상품을 ‘바르는 화장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먹는 화장품(이너뷰티)’ 분야로 소개하고 있다.

같은 기간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도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샷 같은 새로운 제형의 비타민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용량 상품, 캐릭터 컬래버 등 올리브영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정 기획 상품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했다.

올리브영은 주고객층인 2030세대의 취향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고객의 선택에도 반영되는 만큼, 정통 건강기능식품 상품군도 구성을 다각화하고 있다. ‘정관장’은 히트 상품인 에브리타임을 배, 한라봉, 베리 등 과일맛으로 출시했고, ‘마그랩’은 주요 제품을 천하장사 캐릭터와 컬래버한 상품으로 기획해 올리브영에서 선보였다. ‘에스더포뮬러’는 최근 비타민C, 마그네슘, 루테인 등 소비자 수요가 높은 영양제의 가격 부담을 낮춘 ‘국민영양제’ 라인을 신규 입점시켰다.

CJ올리브영 강남타운 ‘W케어존’에서 고객들이 ‘W케어’ 상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W케어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올리브영은 질 유산균, 이노시톨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W케어 라인업을 확장하며 우먼 웰니스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아로마티카’ 여성청결제 ▲‘인클리어’ 질세정기 등이 외국인 고객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덴탈케어 상품군 중에서는 입냄새를 관리해주는 구강 스프레이와 치아 미백 기능 상품이 등이 인기다. ▲‘가그린’ 후레쉬브레스 민트(구강 스프레이) ▲‘뷰센’ 치아미백제 ▲‘유시몰’ 화이트닝 부스터&패치 등이 외국인 고객의 장바구니에 자주 담겼다. 올리브영은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다음달 글로벌관광상권 주요 매장에 ‘뷰센’의 대표 상품을 모은 영문 매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올리브영은 뷰티와 연계성이 높은 건강기능식품, 이너뷰티, W케어, 덴탈케어 카테고리를 등을 웰니스 상품군으로 보고, 새로운 국내 중소 브랜드와 신상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오쏘몰’ ‘아임비타’ 등 비타민 샷 등이 대표적인 예다. 올리브영은 팬데믹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2020년 이중 제형이나 구미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발굴해 소개했다. 2022년에는 여성의 생애주기와 연계된 위생용품 및 위생속옷 등을 포괄하는 W케어를 카테고리화했고, 2023년부터는 이너뷰티를 강화해 왔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후 외국인 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올리브영N 성수’ 매장의 경우, 한 개 층이 웰니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문관 중 하나인 ‘웰니스에딧’관에서는 ▲잘 먹고 ▲잘 움직이고 ▲잘 쉬고 ▲잘 자기 등 4대 테마로 큐레이션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 K뷰티 열풍이 K웰니스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웰니스 브랜드와 지속 협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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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웰니스  뷰티  W케어  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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