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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청주 수소도시 조성 앞장… 충청북도와 다자간 협약 체결

청정수소 생산부터 충전 인프라·모빌리티까지 지역 수소 생태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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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6.24 16:03:52

(왼쪽부터)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충청북도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중부 내륙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4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전력과 함께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에 발맞춘 것으로, 청주를 수소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중부 내륙 지역의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청주에 건설 중인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의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4배 확장할 계획이다. 하루 2000kg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며, 이는 지역 내 수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소 충전소 추가 설치와 수소 모빌리티 도입도 병행해 수소 이용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예산 확보 및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구축 및 인력 양성을,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사업 성과 관리와 진도 점검을 맡는다. 한국전력은 수소도시에 필요한 스마트 전력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충청북도 최초의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수소 브랜드 ‘HTWO’를 중심으로 밸류체인 전반을 강화하고, 파트너십과 투자를 확대해 국내외 수소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 이후 열린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현대차그룹이 HTWO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수소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이 소개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센터 수소 생산 실증 ▲파주시 및 고등기술연구원과의 미니 수소도시 조성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내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 도입 등 다양한 지역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수소 생태계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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