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2026년도 신규 단원 선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첫 번째 교육을 받은 60여 명의 단원들은 1년여 간의 여정을 통해 클래식 음악 세계를 경험한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천안과 청주 지역 내의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어려운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전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의 철학은 ‘엘 시스테마’와 궤를 같이 한다. 엘 시스테마는 1975년 시작된 베네수엘라의 세계적인 사회 공헌형 음악교육 모델이다. 단순히 음악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악기를 배우고 합주하는 과정에서 자존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삶의 주체적인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해 6월 문화예술인과의 만남에서 엘 시스테마를 언급하며 청소년 대상 음악교육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본 프로그램 또한 엘 시스테마와 같이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둔다. 단원들은 전문 강사진으로부터 체계적인 악기 레슨을 받고, 오케스트라 합주를 통해 협동과 소통의 가치를 체험한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수료 단원 중 음악대학에 진학하는 사례가 나오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이 단순한 취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외에도 ▲초등학교 친환경 돌봄교실 조성 사업 ‘맑은학교 만들기’ ▲중학생 우주과학 인재 육성 사업 ‘우주의 조약돌’ ▲고등학생 대상 과학 경진 프로그램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의 장’을 제공해 주는 사회공헌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그룹의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청소년들이 음악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