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현대건설, 이주 없고 주거가치 높이는 신사업 추진… 업계 최초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신사업 협약 체결

  •  

cnbnews 김응구⁄ 2025.06.25 09:30:14

변경현 현대건설 도시정비추진실장(왼쪽)과 신의식 힐스테이트 2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도 노후 공동주택의 생활 품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주거환경 개선 신사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신사업 협약식(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규 사업은 입주민이 이주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후 단지를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주거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현실적인 여건상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이 어려운 단지의 생활 개선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건축 연한, 안전진단 통과 요건,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규제와 높은 분담금 등으로 기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단지에 현실적인 대안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 차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노후 단지 공통의 개선점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단지 내에 부족했던 주거 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자 차별화된 설계를 준비 중이다.

사업 적용 범위는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분류된다. 공용부는 외벽, 주동 입구, 조경, 커뮤니티 공간 등 외관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지하주차장 시스템,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 스마트 출입 제어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입주민은 이주할 필요가 없다. 세대 내부는 층간소음 저감 구조, 고성능 창호, 하이오티 기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설비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공사로, 희망하는 세대에만 적용한다.

사업 진행 절차는 간소하고 안정적이다. 재건축·리모델링 등 기존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주택법〉을 적용받아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신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을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설계·행정·시공·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두 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가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건축물 철거를 최소화해 재건축 대비 건축폐기물 발생이 적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노후 아파트의 한계를 해소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품격과 시장 경쟁력까지 높이는 새로운 주거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현대건설  삼성동 힐스테이트  신사업  노후 단지  입주자대표회의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