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가 일본 프리미엄 크래프트 진 ‘로쿠 진’을 26일 국내 출시한다.
로쿠(ろく)는 일본어로 숫자 ‘6’을 뜻한다. 본연의 진을 구성하는 재료에 일본의 여섯 가지 보태니컬(botanical)이 만나 동양적인 뉘앙스를 선사한다는 의미다.
봄의 벚꽃과 벚잎, 여름의 센차(煎茶·녹차)와 교쿠로(玉露·고급 녹차), 가을에 익는 산쇼(山椒) 페퍼, 겨울의 유자 껍질까지 모든 원료는 일본 산지에서 제철에 수확한다.
로쿠 진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26일 서울 청담동 바 제스트에선 특별 행사가 열린다. 도쿄 유명 바 포크로어의 바텐더 유키노 사토가 로쿠 진을 활용한 칵테일을 선보인다. 로쿠진은 출시와 함께 국내 주요 바 100여곳에서 칵테일과 보틀로 판매한다.
산토리 글로벌 스피리츠 관계자는 “산토리의 장인 정신과 엄격한 품질 기준 아래 탄생한 로쿠 진은 일본 고유 식물 원료 6종과 전통적인 진 재료 간 정교한 균형으로 만들어져 특유의 풍미를 자랑한다”며 “앞으로 국내 바에서 로쿠 진만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