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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00B 초거대 AI 모델 ‘A.X K1’ 공개

‘글로벌 AI 3강’ 도전… 주권 AI·모두의 AI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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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5.12.30 15:17:59

코엑스에 마련된 SK텔레콤 정예팀 체험공간을 찾은 방문자가 A.X K1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매개변수 500B(5000억 개)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AI 주도권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초거대 AI 모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을 공개하고, 글로벌 AI 3강 도약과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대국민 프리젠테이션은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이 맡아 SKT 정예팀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정 CIC장은 500B급 모델의 규모 경쟁력, AI 가치사슬 완결성, AI 확산 역량을 핵심 강점으로 제시했다.

먼저 SKT는 AI 모델의 성능이 규모와 직결되는 현 시점에서 한국이 글로벌 3강 수준에 오르기 위해서는 500B급 초거대 모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X K1은 고난도 산업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모델로, AI가 사회간접자본(SOC)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코엑스에 마련된 SK텔레콤 정예팀 체험공간을 찾은 방문자가 A.X K1 모델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AI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AI 가치사슬’도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SKT의 GPU 클러스터 ‘해인’과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가 핵심 인프라로 소개됐다. 여기에 서울대·KAIST 교수진과의 공동 연구, 리벨리온·크래프톤·포티투닷·라이너·셀렉트스타 등 반도체·게임·모빌리티·서비스·데이터 분야 기업들이 참여하며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모두의 AI’를 위한 확산 역량도 강조됐다. SKT는 1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에이닷’을 운영 중이며,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SK AX 등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 전시에서는 A.X K1 기반 챗봇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신속 모드’와 ‘사고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해 질문할 수 있다. 신속 모드는 생활 정보와 지식 검색에 특화됐고, 사고 모드는 수능 수학 문제 풀이, 자동 코딩 등 고난도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X K1은 챗봇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 형태로 확장 가능하다”며 “글로벌 AI 3강과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황수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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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X K1  초거대 AI 모델  글로벌 AI 3강  주권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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