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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단지동맹 기념사업 20년 공로로 대통령표창 수상

광복 80주년 맞아 민간 기업의 장기적 보훈 실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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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6.27 10:59:37

국가보훈부 주관 2025 호국보훈의달 행사에서 유니베라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왼쪽부터)유니베라 최창섭 팀장, 국가보훈부 이희완 차관, 유니베라 김교만 대표. 사진=유니베라
 

㈜유니베라가 2025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유니베라는 단지동맹 기념공원을 복원하고 20년 가까이 유지·관리해온 공로로,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에서 민간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개최됐다. 유니베라는 2006년부터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방치됐던 단지동맹비를 이전·복구하고, 2011년에는 약 4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기념공원으로 조성했다. 단순한 이전을 넘어, 참배 공간과 안내 해설, 조형물 유지관리까지 포함한 장기적 운영을 지속해왔다.

단지동맹은 1909년 안중근 의사를 포함한 12인의 독립운동가가 손가락을 자르며 조국 독립을 결의한 사건이다. 이 결의가 이뤄진 러시아 크라스키노 지역은 접근이 어렵고 상습 침수 지역이지만, 유니베라는 이를 감안해 안정적인 대체 공간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유지보수까지 이어오고 있다.

 

2011년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제막식. 사진=유니베라
 

이번 수상은 ▲침수 및 통제 구역이던 단지동맹비의 대체 이전 및 복원, ▲기념공원으로서의 기능 확립, ▲10년 이상 지속적인 관리와 역사 교육 역할 수행 등 실질적 기여가 종합적으로 인정된 결과다.

김교만 유니베라 대표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지키는 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 이상”이라며 “광복 80주년에 이 같은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업이 역사적 기억을 실천적으로 이어가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976년 창립된 유니베라는 ‘자연의 혜택을 인류에게’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알로에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이번 표창은 기업이 국가 유산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민간 보훈 활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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