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01 17:11:50
자동차 소프트웨어 보안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2만2천 원으로 확정하고 7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회사 측은 1일,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2,403개 기관이 참여하며 99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참여 기관 중 98.8%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으며, 일부 기관은 이를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는 2만2천 원, 총 공모금액은 308억 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105억 원으로 예상된다.
2007년 설립된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내외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사이버보안 솔루션을 자체 구축한 글로벌 기업으로, 전 세계 21개 완성차 제조사와 협업하고 있으며, 차량용 보안이 의무화되는 글로벌 규제에 따라 성장이 예상ehls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고객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유럽 법률에 대응하는 기술 서비스(TS) 인증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TS 인증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레벨3 이상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인증 확보도 추진한다.
김덕수 아우토크립트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한 기관투자자들의 신뢰에 감사드리며, 글로벌 차량 소프트웨어 보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토크립트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