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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글로벌 2030세대 겨냥한 K-패션 전문관 오픈

본점에 ‘키네틱 그라운드’ 선보여…마르디·마뗑킴·더바넷 등 15개 브랜드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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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7.03 10:06:25

롯데백화점 ‘키네틱 스테이지’ 조감도.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롯데타운 명동에 글로벌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KINETIC GROUND)’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4일 소공동 본점 9층에 오픈하는 키네틱 그라운드는 단순히 영패션 전문관을 넘어 K-패션 브랜드의 성장을 돕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실험적 공간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키네틱 그라운드는 약 550평 규모로 구성된다.중앙에 위치한 ‘키네틱 스테이지’는 시그니처 팝업 플랫폼으로, 빠른 패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핵심적인 공간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만큼, 3D 기법으로 공간에 어울리는 오브제를 제작하는 강재원 작가와 개성 넘치는 그래픽 비주얼로 핫한 아티스트 문영URC와 협업해, 미래 지향적이고 힙한 공간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2030세대의 쇼핑 트렌드가 성수동처럼 개성 있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전통적인 백화점 MD 및 공간 디자인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과 트렌디함을 결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우선,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는 ‘마르디메크르디’, ‘마뗑킴’ 등 K-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더바넷’, ‘코이세이오’ 등 최근 2030세대에게 주목받는 브랜드, ‘노매뉴얼’, ‘벨리에’ 등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는 브랜드 등 총 15개의 K-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마르디메크르디는 2023년 롯데월드몰에 유통사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월드몰 내 글로벌 MZ고객 인지도 1위로 자리매김 했으며, 더바넷은 올해 초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롯데월드몰 역대 패션 브랜드 팝업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세운 브랜드다. 또한, 이 중 4개 브랜드 더바넷, 코이세이오, ‘예스아이씨’, ‘999휴머니티’는 유통사 최초의 매장을 키네틱 그라운드에 선보인다.

키네틱 그라운드에서만 선보이는 브랜드별 단독 아이템들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999휴머니티는 명동 지도를 본떠 만든 그래픽으로 명동의 상징성을 부각한 익스클루시브 품목들을 선보이고, 코이세이오는 브랜드 인기 캐릭터인 ‘고시오’를 활용한 티셔츠를 단독으로 출시했다.

키네틱 스테이지는 키네틱 그라운드의 가장 중심부 두 곳에서 운영된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콘셉트로 다양한 브랜드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기존 입점 브랜드의 신규 프로젝트 테스트 공간으로도 활용함으로써 K-패션 브랜드를 실험하고 검증하는 최적의 무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 특색 있는 콘텐츠 굿즈, 시즌별 기프트 상품 등 ‘키네틱 스테이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선보인다. 이달엔 여행을 콘셉트로 휴양지의 영감을 풀어낸 브랜드 ‘헬로선라이즈’, 홈웨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드브르베’, 2030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밀로아카이브&밀로우먼’ 등이 예정돼 있으며, 에스닉한 무드의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토우토우아카이브’는 유통사 첫 팝업을 전개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한국의 드라마와 가요, 뷰티, 푸드 등이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세계 무대에서 K-패션 역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키네틱 그라운드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 육성 및 K-패션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여 K-웨이브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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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롯데타운 명동  키네틱 그라운드  롯데월드몰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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