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외국인 입국 전 사전정보 등록 서비스’ 시행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25.07.09 16:02:10

김예은

외국인, 입국 전 QR코드로 계좌 개설 정보 등록… 전 영업점서 통장 간편 개설 가능

하나은행, ‘외국인 입국 전 사전정보 등록 서비스’ 시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외국인이 한국 입국 전에 계좌 개설에 필요한 정보를 사전 등록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정보 등록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정착 초기에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서비스는 입국 예정 외국인이 QR 코드를 통해 본인의 기본 정보를 온라인으로 입력하면,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해당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외국인은 입국 후 별도의 절차 없이 간편하게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총 16개국 언어로 제공되며, 계좌 개설 시 필요한 서류와 유의사항도 함께 안내돼 외국인 고객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손님이 입국 전부터 편리하게 은행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외국인의 금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외국인 전용 브랜드 ‘HANA THE EASY’를 통해 입국 전부터 정착, 장기 거주까지 외국인의 생애 주기에 맞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예은 arts.econom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