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초여름부터 역대급 더위에 아이스크림·냉감 소재 잠옷 판매 불티

GS25 ‘아이스브륄레’ 시리즈 하루 매출 1억 5000만원…신세계百 물놀이 수요 잡는 수영복 팝업·기획전

  •  

cnbnews 김금영⁄ 2025.07.10 09:53:28

고객이 GS25에서 ‘아이스브륄레’ 시리즈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초여름부터 찾아온 역대급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냉감 소재 잠옷, 침구 등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달 대한민국의 기상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관측됐고, 대전·대구·광주 등 12곳에서 역대 가장 이른 열대야가 발생하며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왔다. 이 가운데 냉감 소재 상품, 아이스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손잡고 선보인 ‘아이스브륄레’ 시리즈의 하루 매출은 1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출시 직후와 비교하면 매출이 10배 폭증했다.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내 최고 매출 기록도 단숨에 넘어섰다.

‘우리동네GS’ 앱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 자리도 아이스브륄레가 꿰찼다.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매장 재고를 조회하거나 픽업 서비스로 상품을 선점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아이스브륄레 검색량이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GS25 측은 “‘품절 대란’, ‘재고 있는 곳’, ‘입고 시간’ 등이 ‘아이스브륄레’의 관련 키워드로 검색되는 등 포털과 SNS 상에서의 화제성도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브륄레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콘셉트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시원한 크림 위에 설탕을 입혀 표면을 캐러멜라이징하는 방식으로 구현됐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아동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또한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냉감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유아동·베딩 카테고리의 매출에도 트렌드가 반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소재인 레이온스판, 레이온100을 사용해 잠옷을 만드는 ‘오르시떼’, 텐셀, 텐셀모달 등을 활용하는 ‘무냐무냐’ 등의 브랜드는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유아 장르도 10% 이상의 신장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냉감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침구 카테고리 역시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역시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이어지고 있고, 장마도 대부분 지역에서 이달 중순 이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돼 냉감 소재 상품, 아이스 디저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련 프로모션이 꾸준히 이어진다.

모델이 GS25가 출시한 ‘아이스브륄레’ 시리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아이스브륄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아이스브륄레 말차맛’을 신규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지난 5월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 ‘아이스브륄레 바닐라’(1탄), ‘아이스브륄레 초코맛’(2탄)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 상품이다.

3탄으로 선보인 아이스브륄레 말차맛은 국내산 말차를 배합한 크림 위에 설탕 코팅을 올려 구현된 상품이다.

GS25는 아이스브륄레 말차맛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대 및 본격적인 무더위 특수 등으로 아이스브륄레 시리즈 수요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주용 GS25 아이스크림 MD는 “아이스브륄레 시리즈가 매출, 화제성 등 최근의 메가히트 공식을 모두 갖추며 편의점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시리즈 확대 및 무더위 등의 계절 특수에 힘입어 아이스크림 분류 내 최고 매출을 또 한 번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침구매장.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또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냉감 소재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오르시떼는 전 품목을 20%에서 50%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쓱닷컴에서는 올해 봄/여름 파자마 상품을 재고 소진 시까지 20~50%를 할인해주고, 무냐무냐의 유아동 여름 내의를 다음달 4일까지 최대5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프레쉬파인드’와 협업해 냉감 이불을 상품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양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제품은 P.C.M(Phase Change Material)이라는 신소재를 활용한 이불로, 더울 때는 열을 흡수하고 추워지면 열을 발산하여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밖에 세사, 코지네스트, 클레르하임, 닥스침구 등의 브랜드에서 냉감 섬유를 활용한 이불과 패드 등을 13일까지 20~50% 할인해준다.

여름 물놀이를 대비한 수영복 팝업스토어와 특가 기획전도 마련했다. 강남점 8층 팝업 공간에서는 수영복 브랜드 ‘루프루프’의 팝업스토어를 소개한다. 17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루프루프의 수영복 상품을 1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11일부터 13일까지 주말 3일 간에는 럭키 박스를 6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또 11일부터 17일까지 강남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선 나이키스윔, 배럴, 아레나, 크록스, 키로우 등 1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바캉스 연합 기획전’을 열고 수영복은 최대 70%, 여름 시즌 슈즈는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초여름부터 불볕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과 물놀이 아이템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상품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신세계백화점  GS25  GS리테일  아이스브륄레  냉감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