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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내 ‘갤럭시 AI’ 4억대 기기 탑재…모바일 AI 대중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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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7.10 11:37:12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연내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인공지능(AI)의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2억대 수준이었던 탑재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며, AI 기반 스마트폰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는 이제 일상과 스마트폰의 중심”이라며 “갤럭시 AI가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사용자의 삶 전체를 돕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모바일 AI’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앱 기반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 음성·카메라 등 멀티모달 입력과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상호작용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공개된 7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했다. 대화면을 기반으로 카메라와 음성을 결합한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는 사용자와 기기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AI가 진화할수록, 이를 담아내는 하드웨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헬스케어 플랫폼 확대 전략도 병행한다.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해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된 생체 데이터를 병원 의료 기록과 연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 외부에서도 개인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의료진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노태문 사장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병원 중심에서 일상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웨어러블 기술과 AI를 결합한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을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만이 구현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유기적인 기기 연결, 개인화된 AI와 철저한 보안을 결합해, 앞으로 10년 이후까지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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