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LIG넥스원, 1.5조원 규모 금융협약 체결…K-방산 동맹 강화

Home > > 기사내용

입력 2025.07.15 16:30:41

김예은

기술개발·해외 진출 등 방산 경쟁력 제고 위한 맞춤형 금융지원 제공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은행 본사에서 NH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LIG넥스원 안익성 CFO(오른쪽에서 네번째)이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15일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4일 중구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과 LIG넥스원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은 LIG넥스원의 기술개발,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며, 다양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체계,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로, 최근 K-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이를 반영해 방산업체의 성장 기반을 금융 부문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엄을용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LIG넥스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K-방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기업까지 금융지원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방위산업공제조합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보증서 발급 및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LIG넥스원과의 협약은 방산 산업 전반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기조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김예은 arts.economis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