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환경 캠페인 ‘캔크러시 챌린지’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협동조합 끌림에 전달하고 폐지 수거 어르신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캔크러시 챌린지는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알루미늄 캔을 올바르게 압착해 배출하는 방법을 알리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올해 ‘지구의 날’(4월22일)을 맞아 실시한 챌린지와 소셜미디어(SNS) 댓글 이벤트로 기부금을 조성했다. 참여 댓글 한 건당 1000원씩 기부금을 후원했으며,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했다.
기부금은 서울 서초구와 노원구 일대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의 손수레(리어카)에 오비맥주 사회공헌활동 안내 광고판을 부착·운영하는데 사용한다. 광고 수익금 일부는 어르신들의 자활을 위한 지원금으로 지급돼, 노동환경 개선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데 쓰인다. 해당 광고판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손수레에 부착할 예정이다.
끌림은 2016년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동아리에서 시작됐다.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가볍고 튼튼한 손수레를 무상 지급하고, 손수레에 광고를 부착해 얻은 수익금을 생계비·물품 지원이나 안전교육 등에 활용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의 참여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이룬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