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7.21 16:01:40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오는 25일부터 창업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총 2조 원 규모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부담에서 벗어나 자가 사업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생애 첫 사업장 구입 시 최대 1.5%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의 이차보전 제도를 연계하면 최대 2.0%p의 추가 감면도 가능해, 최대 3.5%p까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은 1%대 초저금리로 시설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시설자금은 총 1조 8천억 원 규모로 지원되며, IBK기업은행은 경상남도와의 이차보전 협약을 시작으로 경기도 등 다른 지자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설비투자 이후에는 원자재 구입비, 인건비 등 운영자금 지원도 뒤따른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2천억 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고, 최대 1.3%p의 금리 감면과 0.5%p 보증료 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기업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함께 운영된다. 생산관리, 재무, 조직구성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창업기업이 설비투자 이후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개인이 내 집을 마련하듯, 창업기업에게도 생애 첫 사업장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