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일선 수협의 실적 개선과 외연 확대를 이끌고 있는 복합점포를 조합의 핵심 성장 모델로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복합점포는 수협은행과 회원조합 상호금융이 한 공간에서 함께 운영되는 금융권 최초의 협업 모델이다.
노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복합점포 조합장 간담회’에서 상반기 운영 실적을 점검하고, 복합점포 확대에 필요한 제도 개선 및 운영 전략을 조합장들과 논의했다.
이달 18일 기준 복합점포의 대출금 운용 규모는 7,174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390억 원 늘어났다. 특히 올해 초 하동군수협은 복합점포 성과를 기반으로 영업 개시 1년 만에 독립 점포를 새롭게 개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운영 중인 복합점포는 기존 15곳에서 이날 새롭게 문을 연 양재금융센터에 삼척수협과 부산시수협이 입점하며 총 17개로 확대됐다. 두 조합은 비대면 예금·대출 영업을 중심으로 수도권 금융권과의 경쟁 속에서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노 회장은 “복합점포 영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신규 복합점포의 빠른 정착과 기존 점포의 내실 성장, 일반 영업점의 확장 이전까지 모든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